아태센터 전주이전 예술인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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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센터 전주이전 예술인 '발끈'

대전예총 “국제기구 역할축소” 문화재청에 철회촉구 성명

  • 승인 2012-07-02 18:29
  • 신문게재 2012-07-03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유성구 문지동에 있는 대전의 유일한 국제기구로 설립된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의 타지역 이전을 두고 지역 예술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전예총은 2일 '아태센터 전주 이전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태센터 이전은 국제기구의 연고권을 지닌 대전지역에서 전통문화예술의 진흥과 국제적 활성화를 바라는 시민의 열망을 짓밟는 것”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문화재청의 일방적인 타지역 이전 태도는 국제기구 입지의 적정성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후퇴시키는 일이라는 게 대전예총의 주장이다.

아태센터는 지역 무형유산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7월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으로 발족해 국가별 무형유산 현황 조사, 무형유산 기록화, 지역별 네트워크 회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센터 입주 예정인 곳은 국내 무형문화유산 보호에 중점을 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이라며 “이는 아태 지역을 관장하는 국제무형유산 기구로서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총은 “국제기구의 특성상 수도권에 가까운 대도시에 입주하는 것이 목적활동에 적합하다”며 “행정중심복합시도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인천공항, 서울과 거리 등을 고려할 때 접근성이 월등한 대전 잔류는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태무형유산센터의 수호와 타지역 이전 지지를 위해 대전시가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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