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년 연기군 역사의 뒤안길로… 세종시 공식 출범 선언.”
세종특별자치시가 1ㆍ2ㆍ3 카운트다운과 함께 역사적인 출범을 알렸다.
세종시는 2일 오전10시30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유한식 초대 시장과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시민 등 모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 및 출범식 행사를 거행했다.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지방 분권화 및 세계적인 명품 도시 선도를 목표로 태동한 만큼,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진행됐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해찬 통합민주당 대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등이, 중앙 행정기관장으로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정선태 법제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충청권 각계인사와 이인구 계룡건설 회장, 종교계ㆍ학계ㆍ금융계 인사,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직능단체 대표 등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취임식과 출범식 순으로 계속됐다.
유한식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종시 탄생까지 풍전등화와 같은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세종시 건설의 대의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똘똘 뭉쳐 지켜냈습니다”라며 “앞으로 소통과 참여, 창조와 균형에 중점을 둔 시정 운영으로, 세계 20대 살기좋은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열린 출범식은 이재관 세종시 출범 준비단장의 경과보고와 비전 영상물 상영, 출범 세레모니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관 단장은 “세종시는 2002년 9월 노무현 열린우리당 후보 공약과 함께 출발점에 섰다”며 “수도 이전 위헌과 세종시 수정안 논란 등의 우여곡절 속에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이라는 이름으로 현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교육청 출범식은 오후 들어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교육 관계자 및 시민 500여명의 참가 속에 진행됐다. 신정균 초대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