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지난 4월부터 15차례에 걸쳐 산별교섭에도 불구하고 최종 결렬돼 관치금융 철폐와 금융공공성 강화,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총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오는 11일 35개 지부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19일 금융노조 임시전국대의원대회 개최, 26일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 등을 거쳐 30일 총파업을 벌인다.
총파업 이후에도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8~9월에 다시 재투쟁을 나설 예정이다.
금융노조가 제시한 요구사항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청년시렁 해소 ▲20만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비정규직 채용금지와 제도폐지 ▲정년연장, 양성평등 및 보성보호 등이다.
또 최근 농협의 신경분리와 관치 MOU 강제체결, 메가뱅크를 탄생시킬 우리금융의 졸속적 민영화 등 금융질서 및 노사관계를 파괴하는 관치금융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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