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마을별 주치의제 특수프로그램은 지역ㆍ마을별로 자주 발병하는 질병이 있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다르다는데 착안,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는 그동안 군내 11개 읍ㆍ면 마을을 대상으로 사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성읍과 홍북면, 금마면, 홍동면, 은하면 등 내륙지역에서는 하우스병과 일사병의 증상인 구토증세, 어지러움증, 근육통 등의 환자가 20%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다와 가까운 광천읍과 결성면, 서부면, 갈산면등 해안지역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많고, 장곡면과 구항면지역에서는 실수를 지하수로 사용함으로써 먹는물에 의한 건강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와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고혈압 발병률이 높은 광천읍등 바닷가 지역은 고혈압 예방 및 관리프로그램을 하우스병과 일사병 증상이 많은 홍성읍 등 내륙지역은 하우스병 관리프로그램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구항ㆍ장곡면 지역은 수질검사와 생수제공 등 음용수 관리프로그램을 각각 마련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는 16일까지 지역ㆍ마을별로 주1회씩 4회에 걸쳐 특수프로그램에 따라 의사와 한의사, 영양사 등 전문강사를 통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교육 및 상담 등으로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성군은 이번 마을별 주치의제 특수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만족도 조사등을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더욱 발전된 맞춤형 건강관리프로그램을 마련,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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