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산으로, 여행의 기회가 많은 여름 바캉스 시즌엔 컬러풀한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해보자.
올 여름 컬러풀 캔디왓치와 컬러볼 팔찌, 핫컬러 패브릭 소재의 팔찌나 시원한 메탈과 가죽소재의 조화로움이 멋스러운 가죽팔찌를 레이어드 연출한다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코디를 트렌디한 감성으로 바꿔줄 것이다.
올 여름엔 팔이나 손목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행이다. 아직 시계 하나, 팔찌 하나만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레이어드 룩에 도전해보자. 레이어드는 정답이 없는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 할 수 있는 액세서리 연출법이다. 소재와 디자인, 컬러 그 어떤 것에도 제한이 없는 만큼 소장하고 있던 제품끼리 매치해보고, 조금 더 핫한 컬러의 아이템을 더해본다면 올 여름 더위를 가뿐히 물리칠 수 있는 기분 좋은 나만의 바캉스 코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나무소재의 제품은 물기에 약해서 쉽게 변형이 일어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나무소재의 볼 팔찌, 나무소재의 팬던트가 달린 목걸이, 나무소재의 뱅글 팔찌 등이다. 스웨이드 소재의 제품은 땀이 많은 여름 액세서리 소재로 적합하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퍼(fur) 소재의 제품 역시 여름 액세서리 소재로 적합하지 않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으면 금속 재질의 액세서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이 많은 여름에는 액세서리 겉 표면의 도금이나 코팅이 쉽게 벗겨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물놀이나 샤워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금속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은 주로 니켈과 수은, 크롬, 코발트 등의 중금속 물질 때문이다. 특히 니켈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원인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 할 정도로 가장 흔하다고 볼 수 있다.
니켈과 크롬은 땀 속의 염소 이온과 융합하기 쉬워 땀에 잘 녹으며 녹은 금속 성분이 몸의 단백질과 작용해 염증과 같은 피부자극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18K 이상의 금이나 은제품을 사용하고, 도금처리나 코팅처리로 마감이 잘 되어있지 않은 제품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필그림 주얼리는 이러한 금속 알레르기에 대한 반응을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제품에 무 니켈 도금 처리를 하고 있다. 주얼리 착용 후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잘 닦아 비닐팩 등에 보관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한다면 처음과 같은 도금상태를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또한 최소화 할 수 있다.
손문수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과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