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손인중 기자 |
이두식<사진> 이텍산업(주) 대표는 특장차 업체에서 직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4년 무역회사를 설립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제설장비를 수입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겨울철이면 국내에서 제설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수입제품은 고가로, 주요 소비자인 지자체에는 큰 부담이었다.
이로 인해 이 대표는 '국내 실정에 맞는 장비를 개발한다면 수입제품을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1996년부터 기술 국산화에 착수했다. 제품 개발 연구팀을 만든 그는 결국 제설장비 제조기술을 개발했고, 1997년 자체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도전과 신뢰의 경영을 목표로 하는 이두식 대표는 고객 제일주의 경영, 인간존중의 경영, 기술경쟁력 확보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고객 제일주의 경영 실천을 위해 특장차 업계에서는 보기드문 20여명의 AS요원을 확보했고, 수도권고객센터를 개설해 고객의 요청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간존중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의 복지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한다. 2006년 베트남, 2008년 중국, 2010년 대만, 2012년 태국 파타야 여행 등 직원들과 해외여행을 4번이나 다녀왔다. 이는 결국 직원과 가족들의 단결과 애사심이 고취돼,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밖에 기술경쟁력 확보의 경영은 지금도 25명(전 직원 120명)의 연구원이 특장차 개발연구에 전념하고 있어, 세계적인 특장차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두식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장비의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두식 대표는 경기도 파주가 고향으로 홍익대 영문과를 나와 국내 특장차 업체에서 무역과장으로 6년 동안 근무하며 특장차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텍산업을 설립해, 국내 최대규모의 특장차 제조업체로 만들어 놨다. 지난 3월 제3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제설관련 산업의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모범상공인 부문)을 받았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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