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권위 대회 우승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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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권위 대회 우승 기뻐”

'특별한 인연' 유성CC에 감사… 인성ㆍ실력 겸비한 선수 되고파

  • 승인 2012-06-28 18:32
  • 신문게재 2012-06-29 9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고 많이 도와주신 유성컨트리클럽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여자 골퍼 최고의 대회인 강민구배 제36회 한국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대원외고2)는 유성CC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 김효주<사진 뒷줄 오른쪽 세번째>가 강민구배 개막 전날인 지난 25일 유성CC에서 열린 백혈병 환아와 천양원 학생 초청 사랑의 퍼팅대회가 끝난 후 학생들을 격려했다.
▲ 김효주<사진 뒷줄 오른쪽 세번째>가 강민구배 개막 전날인 지난 25일 유성CC에서 열린 백혈병 환아와 천양원 학생 초청 사랑의 퍼팅대회가 끝난 후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효주는 “내가 너무 우승하고 싶은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며 “올해 강민구배는 아마추어로서 나가는 마지막 대회여서 기쁨이 더더욱 크다”고 행복한 심경을 밝혔다.

강민구배는 유성 CC를 창립한 강민구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한 국내 최고 권위의 여성아마추어골프대회다.

유성컨트리클럽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김효주는 “중학교 3학년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유성CC에서 라운드 및 연습장 사용을 허락해 줘서 마음 놓고 연습할 수 있었다”며 “이뿐만 아니라 강민구 명예회장, 강형모 회장, 강은모 사장, 주미희 사장 등 유성CC 관계자들이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오늘날 내가 있는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김효주는 강민구배 개막 전날인 지난 25일에는 백혈병 환아와 천양원 학생 초청 사랑의 퍼팅대회가 끝난 후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참석해 시상식을 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김효주는 올 4월 한국프로골프투어(KLPGT) 롯데마트오픈 우승, LPGA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호주의 베테랑 캐리 웹 등과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골프계에선 김효주가 조만간 박세리에 버금갈 스타 플레이어 탄생 예감을 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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