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저학년부 전력강화 절실

  • 스포츠
  • 엘리트체육

중학교 저학년부 전력강화 절실

메달 딴 선수 대부분 3학년생… 여자부 성적도 기대 못미쳐

  • 승인 2012-06-28 18:26
  • 신문게재 2012-06-29 9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시체육회 소년체전 결과분석

대전이 전국소년체전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중학부 저학년과 여자부의 전력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축구 등 일부 종목에선 메달이 거의 나오지 않아 육성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전시체육회의 제41회 전국소년체전 경기결과 분석보고에 따르면 올해 금메달 22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5개 등 총 6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5개 등 60개보다 4개 많은 것이다.

초등부는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16개의 메달을, 중학부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6개 등 48개의 메달을 따냈다.

초등부는 지난해에 비해 전력 향상으로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시체육회는 평가했다.

반면, 중학부는 대체로 선전했으면서도 대부분의 메달 획득 선수가 3학년생이어서 내년에 뛸 1학년과 2학년생 중 우수선수 육성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남자부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여자부의 경우 지난해보다 금메달에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초부의 경우 올해 금과 은 각각 1개, 동 3개를 따내 지난해 금 3개, 은 2개, 동 1개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여중부도 올해 금 3개, 은 5개, 동 5개로, 지난해 금 4개, 은 4개, 동 5개에 비해 금메달 획득 성적이 떨어졌다.

이번 체전에서 역도와 수영, 양궁, 카누, 육상, 조정, 펜싱, 하키, 복싱, 레슬링 등은 선전했지만, 사격과 체조, 롤러, 근대3종, 볼링, 정구, 탁구, 핸드볼, 유도, 태권도 등은 부진했다. 특히 야구와 정구, 핸드볼, 근대3종, 롤러, 볼링, 사격 등 종목의 경우 출전은 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해 우수 선수 수급 및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격의 경우 기대선수들이 있었지만 메달을 따지 못했고, 체조도 기대에 못미치는 동 1개로 만족해야 했다.

볼링은 선수 엔트리가 부족해 우수 선수 확보가 시급하고, 조정은 첫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현재 체중3학년 2명뿐이어서 선수 수급이 절실하다. 검도는 아예 우수선수가 없어 조기발굴 및 체계적 육성책이 필요하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소년체전에서 대전이 선전했지만 타 시ㆍ도에 비해 종목별 선수 수급이 미흡해 경기력이 약세였고, 메달을 기대한 팀들이 예상 외의 부진을 보여 아쉬웠다”면서 “내년에 대비해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팀 운영을 위한 구체적 실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