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복합타운은 산업단지 인근에 주거(임대주택 등), 문화(도서관, 영화관 등), 복지시설(보육원, 유치원 등) 등 산단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소규모 단지개발사업이다.
지난 2월, 경기 포천시와 충남 예산군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 10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모두 12개 지역에서 미니복합타운 사업을 확대ㆍ추진한다.
추가로 선정된 곳은 충북 충주시ㆍ제천시를 포함해 부산 기장군, 강원 강릉시, 전북 완주군, 전남 영광군ㆍ장흥군, 경북 고령군, 경남 창녕군ㆍ함안군 등이다. 중ㆍ소규모의 지방산업단지는 그동안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개발해 임대주택, 보육원, 유치원, 학교, 문화시설 등 근로자 정주여건을 확보하기 어려워 외지인을 고용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미니복합타운 사업 확대로 근로자들의 생활편의 등 정주여건이 개선돼 중소산단의 인력난도 함께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12개 미니복합타운을 토대로 문제점 등을 보완한 뒤, 향후 모두 44개 산단에 종사하게 될 근로자 10만6000명과 가족의 후생복지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의 협조를 통해 기반시설비 지원, 장기임대주택 공급, 보육원 및 유치원 설치,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취약계층의 고용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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