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나선 정치권 “靑ㆍ국회분원 설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행동나선 정치권 “靑ㆍ국회분원 설치”

민주, 충청 시도협의체 결성 '초당적 협력' 촉구… 새누리 '긍정적' 내달 3일 모임

  • 승인 2012-06-28 18:03
  • 신문게재 2012-06-29 1면
  • 서울=김재수ㆍ오희룡 기자서울=김재수ㆍ오희룡 기자
●세종시 출범 D-2

▲ 민주통합당 충청권 지역의원들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세종시 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를 위한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 등을 촉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 민주통합당 충청권 지역의원들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세종시 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를 위한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 등을 촉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본보가 지속적으로 보도해온 세종특별자치시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에 정치권도 초당적 협력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대전, 충남, 충북, 세종 4개 시ㆍ도의 국회의원들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내고 여야 정치권을 향해 “세종시 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새누리당 역시 긍정적 반응을 보여 대선공약화등 충청권 목소리 결집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박병석 의원,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박수현 충남도당 위원장, 홍재형 충북도당위원장,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 등 민주통합당 국회의원과 시도당위원장들은 ▲세종시 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을 설치하기 위한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의 세종시 설치에 대한 여야 대선후보의 공약반영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을 주도한 박수현 의원은 “부처 이전에 따른 효율적인 국정운영과 국회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이 세종시에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며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를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는 여야 대선후보 모두 공약으로 국민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충청권 4개시ㆍ도 국회의원과 시도당위원장들은 '충청권 4개시ㆍ도 협의체'를 결성하고 적극적 활동을 다짐했다.

이 같은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새누리당 역시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더욱이 내달 3일 새누리당 소속의 충청권 선출ㆍ비례대표 의원들이 모임을 가질 예정이어서 새누리당차원의 의견조율과 충청권 현안을 위한 초당적 움직임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당 위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지방의 활성화 중앙집권적인 권력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국회를 옮겨야 한다고 적극 주장했었다”면서 “청와대 제2집무실 이전이나, 국회 분원 등 지역의 공통적인 관심사나 이익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협의체에도 당연히 참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흠(보령 서천)의원도 “세종시 성공을 위해서는 충분히 긍정적인 일이다. 초당적 협력이나 협의체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대선 공약화에 대해서도 가능하다.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ㆍ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