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바로 그 조건을 충족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탄소저감(Carbon-Free)' 디자인을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의 탄소저감 디자인은 친환경 시스템과 재료를 사용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 발생을 줄이는 신개념 디자인이다.
탄소저감 디자인의 일환으로 지하주차장의 천장을 통해 빛을 통과시켜 전등 수도 줄이고 전력소비도 감소시키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의 대표 아이템인 태양광 발전도 힐스테이트에서 빼놓을 수가 없다. 옥탑 조형물 상단부에 일조 시간양을 분석, 태양광 모듈을 설치, 최적의 발전을 통한 전력 수급이 가능토록 했기 때문이다. 소형 풍력발전기 역시 힐스테이트를 친환경 아파트로 바꾸는 동력이다. 아파트 지형을 이용해 발생한 풍력을 활용, 가로조명이나 수목조명에 전력을 공급해 불필요한 전력을 끌어올 필요가 없다.
그린 정보기술 역시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적용된다. 주차장에 그린 정보기술을 적용해 움직임을 파악, 필요한 조도로 LED 등기구를 점등시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도 힐스테이트가 활용하는 에너지다. 현대건설은 땅 속에 교환 파이프를 매설해 여름철에는 아파트의 열을 방출하는가 하면 겨울철에는 땅 속의 열을 노인정이나 보육시설의 실내로 공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 있는 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설정,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해서 입주민들의 에너지 소비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화석연료 소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환경을 살리는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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