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예산집행잔액 '과다' 질타

건소위, 도청이전본부ㆍ소방본부 소관 결산심사

지난해 내포신도시 건설사업 예산의 20%가량이 이월되는 등 집행잔액 과다발생이 도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서형달)는 도청이전 내포신도시 건설본부와 소방안전본부 소관 201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과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심사했다.

도청이전 내포신도시 건설본부는 2011회계연도 특별회계 세출예산현액 1519억4729만원 중 79.79%인 1203억3868만원을 집행하고, 313억742만원은 이월했다. 0.19%에 해당하는 3억 118만원의 집행 잔액이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는 2011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출예산현액 1443억7056만원 중 97.26%인 1404억2070만원을 집행하고, 25억6560만원은 이월했으며, 0.9%에 해당하는 13억8426만원이 집행 잔액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도규 의원은 행정운영경비 예산액 27억2254만원 중 3.1%에 해당되는 8396만원의 집행 잔액이 과다하게 발생한 사유가 무엇인지 따져 묻고 적정한 예산편성을 촉구했다.

박문화 의원은 시설비 7000만원 대비 24.6%에 해당되는 1726만원의 집행 잔액과 자산 및 물품취득비 4000만원 대비 72.6%에 해당되는 2905만원의 집행 잔액이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계획성 있는 예산편성을 주문했다.

이진환 의원은 사무관리비 예산액 5억9159만원 중 2000만원을 전산개발비로 변경한 사유와 1억 6236만원의 집행 잔액의 문제점을 추궁했다. 박찬중 의원은 도청소재 도시건설 업무지원 및 홍보 예산액 7억 1446만원 중 30.3%에 해당하는 2억1666만원을 불용처리한 사유를 따져 물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