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위직 인사 단행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고위직 인사 단행

시ㆍ구간 교류도 확대

  • 승인 2012-06-27 18:53
  • 신문게재 2012-06-28 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 민선5기 전환점 인사 뚜껑이 열렸다.

한달전부터 실명이 거론되며 그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던 시 고위직 인사는 '파격'에 가까운 영전 인사라는 평가와 '탕평정책'이 눈길을 끈다. 더욱이 민선 5기의 하반기를 이끌어야 할 고위직 인사였던 만큼 염홍철 시장의 의중이 드러나는 인사에 대한 관심은 높았었다.

27일 시는 3급 4명, 4급 25명에 대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으며, 이 가운데 3급 승진은 2명, 4급 승진은 5명 등이었다.

도시주택국장에는 김정대 건설관리본부장이 발탁돼 '영전'했다는 평가다. 김 국장은 건설관리본부장에 승진한지 6개월만으로 직급 이동은 없었지만, 규모와 예산면에서 '파격'에 가까운 발탁이라는 평가다.

과장급의 연공서열 1순위였던 이원종 교통정책과장은 승진을 통해 건설관리본부장에 임명됐다. 이 본부장은 박성효 전 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박의 남자'라는 시각이 강했던 인물이다.

이 본부장의 발탁은 계파를 넘어서는 ‘탕평인사’이면서도 연공서열을 중시해 안정적 인사를 도모했다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한선희 기획관은 지방부이사관 승진으로 또한번 ‘염시장이 아끼는 사람’임을 과감히 과시했다. 한 기획관에게는 세종시 출범과 중부권 광역행정 등 업무를 감안해 정책기획관의 직급을 상향시켰다는 타이틀을 달아줬다.

 ‘설왕설래’가 가장 많았고, 많은 과장들이 탐내던(?) 공보관 자리에는 김기원 시민협력과장이 발령났다.
 김 공보관 역시 6개월만에 차기 승진이 보장돼있다는 공보관 자리에 임명되면서 ‘발탁’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ㆍ구간 인사교류도 눈에 띈다.
 박월훈 도시주택국장은 유성구로, 김명길 공보관은 동구, 임철순 도시철도기획단장은 유성구로 각각 전출됐다. 유성구와 동구에서도 서기관급이 각각 전입하며, 중구와 유성구에서 2명의 서기관의 전입은 예정돼 있으나 교류대상자는 아직까지 미확정적이다.

 서구와 대덕구는 이번 고위직 인사 교류에서 빠졌다. 주무담당 등을 과장 승진을 하지 않고 직무대리로 임명한 발탁인사도 3명이나 실시했다.

 김광신 자치행정 국장은 “이번 인사는 3급은 정책적 판단과 소통 능력, 업무추진능력 등을 고려했으며, 4급은 승진후보자순위와 보직경로를 주로 적용했다”며 “시정 성과 중심의 전진배치를 한만큼 효율성을 중요시한 인사”라고 자평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