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는 내달 1일 세종시 출범과 맞춰, 1일과 2일 이틀간 대전, 충남 민심탐방에 들어간다.
문 의원은 오는 1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사를 방문해 대전지역 지역위원장과 당직자, 핵심당원 간담회를 열고 세종시를 방문해 '국가의 균형발전에 대한 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어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시민경청투어를 연 후 이날 저녁 대학생ㆍ청년 지지자들과 호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문 의원은 이틀간의 충청권 방문 기간동안 세종시 방문과 내포신도시 현장방문, 대덕특구 방문, 농촌체험 등 공식일정을 소화하며 생생한 현장의 소리 청취, 민심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두관 경남지사의 외곽 조직인 생활정치 포럼과 모두 다함께 역시 출범식과 워크숍 등을 통해 본격 세몰이에 들어간다.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이 이끄는 생활정치 포럼의 경우 28일 대전 유성에서 출범식을 열고 내달 초순께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김 지사를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지역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한남대에서 발족식을 연 이후 수면 밑에서 활동해온 '모두다함께' 역시 내달 대전서 전국적인 워크숍을 열고 본격 세몰이에 들어갈 계획이다. '모다함'은 이번 워크숍에는 김 지사의 참여도 추진중이어서 김 지사의 충청권 공략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청권의 표심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만큼 대권 주자들의 충청권 공략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특히 참여 정부의 상징이었던 '세종시'가 7월 출범하는 만큼, 세종시 출범과 맞춘 야권주자들의 충청권 행은 더욱 많아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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