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가 미래 세대에게 푸른 하늘과 녹색 환경을 물려주자는 취지로 2005년 시작한 '블루 스카이(BLUE SKY) 프로젝트'다.
이들은 27일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12 블루 스카이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대기환경과 기후변화 및 환경교육 분야의 공동 사업과 실천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올 한해 공사 직원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기오염모니터링과 맹꽁이 생태조사, 마을어린이도서관 태양광발전기 설치, 청소년 환경대상 및 환경연수 등의 공동 프로젝트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블루 스카이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환경단체와 기업이 손을 잡고 시작해 벌써 8년을 이어오며, 지속성을 지닌 환경 운동이자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의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명칭대로 당초 대기오염모니터링 사업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 기후변화와 환경교육 등 다양한 환경 의제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최초 단순한 조사활동에서 현재는 국제교류와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단계로까지 뻗어가고 있다.
이러한 공동 실천 노력의 결과물로 이들은 지난해 맹꽁이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갑천 하류의 맹꽁이 원형 서식처를 확인, 보존 대책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에는 '형설지공(螢雪之功)'이라는 고사성어에서 착안한 '태양지공(太陽之功) 프로젝트'를 시작, 어린이도서관에 환경교육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 나가고 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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