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학 편ㆍ입학 규모가 축소된다.
정부는 27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교육개혁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대학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학의 일반 편ㆍ입학과 학사 편ㆍ입학의 모집 규모가 줄어든다.
연 1회 모집하는 정원 내 일반 편ㆍ입학과 달리 연 2회 모집하는 정원 외 편ㆍ입학 중 후기 편ㆍ입학 전형을 폐지해 연 1회로 줄인다.
2014년부터는 정원 외 학사 편ㆍ입학은 현행 '당해 연도 입학정원의 5% 이내, 당해 학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당해 연도 입학정원의 2% 이내, 당해 학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4% 이내'로 모집인원 비율을 축소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규모는 2배 이상 확대한다. 올해 1820억원에서 내년 3500억원으로 사업비를 늘리고 지원대상도 81개교(대학 51곳, 전문대 30곳)에서 100개교(대학 60, 전문대 40)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강화한 산학협력 학ㆍ석사 통합과정을 활성화한다.
내년부터 박사과정 신ㆍ증설, 정원 증원 시 관련분야 교원확보 7명 이상, 확보교원의 2분의 1 이상은 최근 5년간 3~6편의 연구실적, 전임교원 강의 비율 60% 이상 등 변경된 박사과정 설치 기준을 적용한다.
국립대 교원정원도 증원한다.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150명씩 국립대학 교원을 확충하고 2025년까지 교원 확보율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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