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40% “내년 최저임금 동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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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40% “내년 최저임금 동결 희망”

올 시급 4580원, 기업들 대체로 부담 느껴

  • 승인 2012-06-26 18:22
  • 신문게재 2012-06-27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희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360개를 대상으로 2013년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39.4%가 최저임금 동결을, 26.9%는 1~3% 인상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2012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는 의견이 43.6%였으며, 높다는 기업이 35.8%, 매우 높다고 응답한 기업도 8.9%에 달해, 대체로 현재 최저임금 수준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시급 4580원, 월 95만7220원(주 40시간 기준)이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자사의 경영상황 전반에 대한 평가는 심각한 경영위기라는 응답이 32.5%로 가장 많았고, 적자상태가 25.6%, 흑자이나 수입감소 중이 25.3%, 부도위기라는 응답도 9.4%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근로자가 175만명(영향률 13.7%)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최저임금이 인상된다면 이들 근로자의 실직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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