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에 사랑의 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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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에 사랑의 밑반찬

보은 판동초 학부모들 직접만든 음식 전달

  • 승인 2012-06-26 14:50
  • 신문게재 2012-06-27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다문화가정에 우리 전통음식인 반찬을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누는 행사가 벌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된 보은 판동초등학교(교장 류인협)는 26일 학부모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어 우리의 전통음식을 알려주는 '사랑의 반찬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판동초는 다(多)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쇠고기 장조림, 멸치볶음, 오이소박이 등의 밑반찬을 다문화가정에 전달했다.

이미화(50) 회장은 “판동초에 재학하고 있는 11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면서 “우리나라 음식을 제대로 못먹는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류인협 교장은 “학부모회의 아이디어와 자원봉사가 없었다면 이 행사는 진행하기 힘들었다.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이웃과 다정하게 어울려 사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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