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공주시장은 26일 오전 11시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지난 민선 4기때 공주시가 필요로 하는 인프라 구축에 모든 힘을 쏟은 결과 모든면에서 기반을 갖췄고, 민선5기에 접어들어서는 새롭게 구축한 인프라와 기존 자원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돌을 갈아서 옥으로 만들자는 연석화옥(硏石化玉)과, 구슬을 꿰어서 보배로 만들자는 관주성보(貫珠成寶)를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주의 자원이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제대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시정운영 방침을 보면 기본에 충실하면서 내실과 효율에 중점을 둔다는 대 원칙하에 외적으로는 세종시 출범과 공주시를 둘러싸고 추진되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한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내적으로는 시민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를 조성, 이를 실현키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는 것.
세부적 추진내용을 보면 국ㆍ도비 확보를 통한 재정규모 확충에 주력하고, 신규사업의 억제와 추진 중인 지역 현안사업의 충실한 마무리에 집중한 결과, 공모사업 31건이 선정돼 국ㆍ도비 330억 원을 지원 받았고, 재정운영 우수 등 각종 평가에서 56건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시장은 특히, 민선 5기 지난 2년 공주시는 격동의 시기였음을 강조했다.
세종시 출범 준비, 4대강 금강살리기 사업 추진,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2010세계대백제전, 2011년 겨울의 구제역 발생에 더하여 추모공원과 한옥마을사업 등 지역 현안까지 이슈와 난제들이 넘쳤기 때문이다.
우선 세종시와의 상생발전 전략 마련,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세권 개발 구상, 세종시와 공주시 및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상, 금강 수변 레저시설 조성 종합계획 수립 등 공주시의 중ㆍ장기적 발전계획 수립과 연계해 나갔다.
괄목할만한 추진은 2010세계대백제전, 구제역 방역에 공주시민들의 역량을 활용했고, 추모공원 조성, 한옥마을 개별 숙박동 및 공방촌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은 논리와 설득을 활용하는 등 행정부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한, 사곡면 계실지구에 소방방재연구단지와 정부전산센터 및 대한지적공사 연수원 등 공공기관 유치, 금강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주 고도(古都)육성사업 추진 등 공주시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으로 산업단지 323만5000㎡조성을 통한 25개 기업유치와 1500여명의 고용 창출, 산성시장과 유구시장 등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추진, 사이버시민제도 추진, 공주 쌀 명미화사업, 고맛나루 브랜드 육성사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시장은 앞으로 남은 하반기에는 “세종시와 상생발전 방안을 구체화 시켜 나가는 등 국책사업 등의 혜택이 공주시와 시민에게 가장 많이 돌아오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무엇보다도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행복한 공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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