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고요산증 심하면 통풍, 운동전 수분섭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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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화]고요산증 심하면 통풍, 운동전 수분섭취 필수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06-26 14:20
  • 신문게재 2012-06-27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일반적으로 혈중에 요산이 정상보다 높으면 고요산증이라 하며 그 수치가 더욱 높아지면 통풍이라 한다.

통풍은 전문적인 운동선수가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수분의 양이 적을 때나 고단백 식사와 꾸준히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에도 발병하므로 이로 인해 운동생활을 지속하지 못할 정도의 심각한 질병이므로 운동선수에게는 무엇 보다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일반인의 경우는 40세 이상의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는 남성 애주가에게 나타난다. 통풍이 발병된 환자는 환자 뿐 만이 아니라 환자의 6~18%가 유전이 되며 친척에게도 25%가 고요산증이나 통풍의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고요산증은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요산염이 체내에 침착되어 결정체가 손과 발의 관절 및 연골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켜서 나타난다. 고요산증이 진행되어 통풍이 발병하면 갑자기 발목이나 무릎, 발가락 등의 관절부위에 심하게 붓고 열이 나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발가락 관절의 통증은 어쩔 수 없이 비명을 지를 정도로 심하다. 통풍은 이름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픈 급성 관절통을 가져오는 질병이므로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의 복용과 음식조절이 필요하며 운동을 하더라도 올바른 운동 방법을 알아야 한다. 통풍을 치료하는 약은 요산의 배설을 돕는 요산 이뇨제와 요산량을 줄이는 요산 합성 억제제가 있으며 이를 복용하면 통증이 사라지므로 치료가 되었다고 생각되지만 약을 끊거나 식생활이 올바르지 못하면 재발이 되므로 무엇보다 지속적인 약의 복용과 식생활이 중요하다.

치료를 위한 음식의 섭취는 소식을 하며 절대로 음주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고등어, 청어, 삼치 등의 등푸른 생선이나 소의 간이나 콩팥, 내장 등은 퓨린이 많아 삼가며 우유, 달걀, 야채, 동태나 갈치 등의 등이 하얀 생선은 퓨린 함유량이 적어 섭취를 해도 된다.

통풍이 있는 경우에는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므로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권장운동 종목으로는 수영이 좋으며 수영을 하는 경우라도 물속에서 걷거나 오리판을 잡고 수영을 하거나 천천히 자유형이나 평영 등을 하면 물의 부력으로 인해 관절에 부담이 적어 질환을 악화시키지 않으며 질병으로 인한 신체활동의 부족을 해결 할 수 있다. 또한 걷기나 자전거 등의 운동을 할 때에는 너무 조이는 신발을 피하도록 하며 운동화 끈은 너무 조이지 않도록 꼭 매지 말아야 한다. 더운 날 야외에서의 운동은 삼가고 격일로 편안한 기분이 들 정도로 하면 된다. 통풍 환자는 반드시 운동 전 물을 충분히 마시고 운동 후라도 스포츠 음료나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또한 운동을 하고 난 후 음주를 하는 경우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동 후 음주는 삼가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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