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제 발제를 한 김영미 동서대 교수는 복지국가와 여성의 관계에 대해 검토하면서 복지국가가 과연 여성 친화적인지, 여성이 친복지적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김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친복지적 젠더 정치의 가능성을 분석하며 새로운 사회적 위험의 담지자로서의 여성의 역할과 정치적 행동을 주문했다. 또 친복지적 젠더정치 구성을 위해 생활정치, 보편적인 사회적 권리, 다양성과 차이에 대한 인정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민경자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장은 “최근 '복지', '복지국가' 등이 주요한 사회, 정치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정치인, 행정관료, 전문인, 현장실무자, 사회운동가 등 다양한 세력들이 복지국가 비전과 전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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