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오후 국무총리실에서 제4차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를 열고, 지난 달 제시된 세종시 중장기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김 총리를 비롯한 25명의 위원이 참석했고, 지역에서는 구본충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처음 위원에 포함된 염홍철 대전시장 등이 참석했다.
출범과 함께 위원으로 포함될 예정인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도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장기 발전방안 논의를 넘어, 7월 1일 출범을 앞두고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확정안은 행정중심도시로서 지속적 성장동력 확보와 편입지역 및 주변도시와 상생발전하는 도시구현, 특별자치시로서 세종시 조기 정착을 위한 범정부 지원체계 구축 등을 3개 목표로 담았다.
이를 위한 6대 추진과제로는 ▲중앙행정기관 등의 차질 없는 이전과 민간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에 맞는 글로벌 정주ㆍ교육환경 조성 등 ▲편입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육성 지원 등 조화로운 발전도모 ▲주변 자치단체와 광역적 발전 협력체계 구축 등 ▲특별자치시 행정체계 및 재정기반 확충 지원 ▲도시완성단계까지 예정지역 건설에 역량 집중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 세종시 교육발전 청사진 조기에 마무리, 학교폭력 제로인 모범도시 구축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김황식 총리는 “중장기 발전방안은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시되는 세종시의 미래발전 구상이자 큰 밑그림”이라며 “이번 안을 기초로 세종시와 행복청, 관계 부처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어 차질없는 추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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