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 충청공략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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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주자 충청공략 '광폭행보'

시ㆍ도당 당직 개편 '대선체제' 전환… 각 후보 방문 잇달아 문재인 이번주 중 來田

  • 승인 2012-06-25 18:27
  • 신문게재 2012-06-26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18대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ㆍ충청권 여야 각 당이 시ㆍ도당 조직 개편 등 대선조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후보들의 충청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당위원장과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을 선출한 새누리당은 여성과 청년 인재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시ㆍ도당은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돌입할 예정이다.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을 선출한 민주 통합당도 이번주초 운영위원회를 열어 상무위원회 구성등 상설ㆍ특별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당직 개편이 마무리 되는 대로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당직 개편이 마무리 되면서 대선주자들의 충청권 공략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달 24일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대전을 방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5일에는 공주시 산성동 산성시장과 논산시 화지동 화지중앙시장을 찾아 대선 출마의지와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저수지 등을 둘러보며 민생 탐방 행보를 이었다.

지난 15일에는 새누리당의 대권 주자인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이 대전을 방문해 기자 회견을 연데 이어, 외곽조직인 '임과함께'포럼을 대전에서 발족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에도 대전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층과 의견 수렴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전과 충남을 방문해 충청권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표 역시 지난 달 24일 대전에서 열린 '2012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입시위주의 교육시스템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조만간 대전을 찾아 대학생, 청년층과의 대화를 통해 2030 청년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야권 주자들의 충청권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의원은 이번주 중 '대전ㆍ충남 문재인과 친구들(이하 문친)'출범식과 함께 대전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초순께 본격적인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전국적 지지조직인 '모다함(모두다함께)'과 정치ㆍ행정조직인 '생활정치포럼' 역시 빠르면 이번주 중 창립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각 시도당이 조직 정비와 함께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접어들면서 올 연말 대선의 바로미터인 충청권 공략을 위한 대선 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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