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25일 실ㆍ국장과의 티타임에서 “세종시로 이전하게 될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항은 의료와 교육여건”이라고 진단하고 “대전의 지속적인 인구유입을 위해 의료, 교육, 쇼핑 등 대전의 강점을 중점 홍보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출범에 따른 대전의 인구유출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편리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정립하고,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면 대전으로의 인구유입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염 시장은 “세종시 주택청약 현황을 보면 대전시민이 14.6%로 이 가운데 실제 이주 보다는 재테크 물량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세종시와의 상생 보완적 관점에서 철저한 인구 전출ㆍ입 대책을 마련, 실행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박월훈 도시주택국장은 “세종시 이주공무원 중 41%가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만큼 소규모 주택을 늘려나가고,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이란 기본방침 아래 매년 1만2500호 정도의 정상적인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아쿠아월드 대책과 관련 염 시장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업의 인수참여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시가 나서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인수의사를 갖고 있는 기업이 사업추진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 단순한 투기성 목적은 아닌지 관련동향을 철저히 파악해 대응해 나가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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