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은 고향인 청양군에서 청양농업고(현 청양고)를 졸업하고 1974년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1995년 사무관으로 승진했으며 의회사무과장, 자치행정과장, 정산면장, 농림과장 등 주요 요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김 실장은 주민생활지원과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기획감사실장으로 재직 중 후배 공직자들의 승진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오는 30일자로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명예퇴직 한다.
김 실장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자치행정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주민의 불편사항을 찾아가서 해결해 주는 참 봉사행정인 '마을봉사의 날 행사'를 전국최초로 실시했다.
1998년 3월에는 마을봉사의 날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양군 대민봉사행정 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청양고추를 명품고추로 육성시키기 위해 부직포 농법을 도입해 친환경재배, 고품질 생산, 직거래 마케팅, 판매가격 보장이라는 4단계 시스템을 구축 600g당 6000원하던 청양고추를 1만원이상 받을 수 있는 명품고추로 만들었다.
김 실장은 “퇴임 후에도 미력하나마 청양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참여하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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