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제1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IC명칭 변경(동공주IC→서세종IC)에 따른 반대 성명서 채택, 관계기관에 공문을 발송한 바 있는데 한국 도로공사가 이를 수용한 것. <본보 13일자 17면 보도>
한국도로공사가 공주시의회 의장 앞으로 발송된 회신 공문을 보면 “서세종IC 출구 안내표지판(8개소)에 동공주 지명을 병행 표기하고, 이 밖에도 보조 안내표지판에 서세종IC, 옛 동공주IC 등을 같이 명기, 대전방향과 당진방향 8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IC명칭은 IC가 위치한 지자체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서세종IC로 명칭은 변경되나 공주시의회에서 요청한 동공주 지명은 현행대로 안내표지판에 존치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의회는 지난 달 31일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땅도 인구도 빼앗기고 동공주IC까지 서세종IC로 바뀌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동공주ㆍ서세종IC'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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