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청 풍물동아리 '소리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매결연 체결서약과 기념현판 제막, 기념식수 등으로 이어졌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와 타코마치는 서로 어려울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며 “22년의 우정을 바탕으로 양 도시가 더욱 화합하고 하나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정장은 “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롭고 맑은 사귐을 뜻하는 지란지교의 우정을 통해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좋은 만남과 교류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코마치 방문단은 '제11회 팔봉산 감자축제'현장을 찾아 감자캐기 체험을 실시하고 파워텍과 동희오토 등 주요 기업체를 방문한 후 해미읍성과 서산운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등을 찾아 서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도시는 1990년 마늘을 매개체로 교류를 시작해 타코마치 마늘ㆍ소축제를 비롯해 서산6쪽마늘축제, 서산6년근인삼축제, 해미읍성축제 등에 서로 왕래하며 농축산물 생산 및 유통기술을 벤치마킹하는 등 돈독한 우의를 쌓아왔다.
타코마치 마늘은 일본 최고의 브랜드로 세계 최고가 상품으로 알려져 있고 화우로 알려진 타코마치 쇠고기도 육질이 뛰어나 매년 '타코마치 마늘ㆍ소 축제'에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서산시는 이번 타코마치와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서산6쪽마늘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미국 최대 마늘생산지이자 '마늘수도'로 까지 불려지는 길로이(Gilroy)시까지 연계하는 마늘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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