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인삼 상품이 난립하는 가운데 금산인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디자인, 포장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관련 금산군은 지난 21일 금산군 전통산업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박동철 군수를 비롯해 충남지식재산센터장, 금산인삼 관련 단체장, 수혜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금산인삼의 명품화, 세계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금산군과 특허청이 지원하고 충남지식재산센터(센터장 이희평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가 수행한다. 이 사업 추진으로 2010년 전통산업 IP 경쟁력 제고지원 사업과 연계돼 수립된 전략보고서의 결과에 따라 인삼 제조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3개 기업이 선정돼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 사업은 기존에 지원한 단품 디자인 개발 및 권리화의 한계성을 보완해 기업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발굴, 각 제품별 적용을 통한 통일성 확보 및 기업의 디자인 마케팅을 실현, 고객 인지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금산인삼은 국내외 타 지역 인삼과 비교해 성분, 약효와 효능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명성을 이어왔지만, 최근 들어 금산인삼에 편승한 유사 인삼 상품의 난립으로 금산인삼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브랜드의 개발이 시급히 요구돼 왔다.
이에 군은 인삼제조가공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특허, 디자인 및 브랜드 컨설팅을 통해 대외 경쟁력 강화 및 마케팅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박동철 군수는 “금산인삼제품의 가치만큼 디자인이 고급화되어야하며, 세계의 추세와 흐름을 파악하고,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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