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병역면제 네티즌 '옥신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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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병역면제 네티즌 '옥신각신'

10대부터 집안의 가장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해는 하지만 용서못해"편법은 부끄러운 일"

  • 승인 2012-06-24 13:50
  • 신문게재 2012-06-25 9면
배우 김무열<사진>이 생계곤란으로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소속사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편법을 동원, 국방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무열의 소속사 대표는 “김무열은 10대 후반부터 '생계곤란' 정도가 아닌 '생존불가' 집안의 가장이었다”며 판자 집에 살며 지인들의 도움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언론의 지적을 받고 있는 억대 연봉을 받았다던 그 시기에도 벌었던 돈보다 더 많은 빚을 지고 있었다고 힘겹게 털어놨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더욱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김무열에 대한 상황과 환경을 이해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인 병역 문제와 편법에 대해 결코 인정을 베풀 수 없다는 것.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지냐”=김무열의 병역 면제에 대해 인정, 아니 적어도 이해하는 네티즌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지기 전에 다들 그 의무를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다녀왔다 하여 자랑할 게 아니고, 피했다 하여 나무랄 것도 아니다. 차라리 돈 많고 힘 있는 자들이 비합리적으로 벌이는 병역 회피를 하나씩 까발려라”라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은 지나친 '마녀사냥'을 경계하며, 병무청의 재조사를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편법은 편법! 부끄러운 일이다=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응시하지도 않을 공무원시험 핑계를 대면서 수차례 병역을 연기한 것 자체가 일반 사람들 보기에는 병역 기피 목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수사 결과가 나와야 명확히 되겠지만 어쨌든 이 지경이 된건 본인 책임이 크다”, “그(김무열)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대에 간 사람들은 많다. 그래서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무열과 함께 영화 '건축한개론'과 드라마 '더킹투하츠'에 출연한 배우 조정석 역시 가정형편으로 군 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조정석 역시 힘든 가정 형편으로 인해 고생했던 과거 인터뷰 발언들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며 동정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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