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프로야구]11대 2… 난타당한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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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프로야구]11대 2… 난타당한 독수리

LG전 9회에 5실점 시즌첫 4연승 발목

  • 승인 2012-06-21 22:24
  • 신문게재 2012-06-22 9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독수리가 시즌 첫 4연승의 길목에서 발목을 잡혔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2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1-2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3승 37패 1무가 된 한화는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춰 서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양훈의 초반 난조가 아쉬웠던 한 판이었다. 양훈은 1회초 LG 선두 이병규(7번)의 안타와 최영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박용택을 외야플라이로 잡아 한 숨을 돌렸지만, 정성훈, 이병규(9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2점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2회초에는 선두 오지환에게 145㎞ 직구를 던지다 좌중간 솔로포를 허용하며 3점째를 내줬다. 양훈은 3이닝 동안 1홈런 포함 5피안타 3실점(3자책)을 한 뒤 4회초부터 마운드를 용병 션 헨에게 넘기며 조기 강판당했다.

한화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3회말 1사 3루에서 한상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5회말에는 선두 정범모와 백승룡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LG선발 김광삼의 폭투로 1점을 얻으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6회초 수비에서 한화 마운드는 LG 타선에 안타 3개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해 4-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독수리군단은 6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고동진이 LG투수 유원상에게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의 흐름을 놓쳤다.

오히려 8회초 2실점, 9회 5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지며 분루를 삼켰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승리투수 김광삼(4승 2패) ▲패전투수 양훈(3승 5패) ▲홈런 오지환(2회 솔로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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