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부터 연정국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한국전통음악의 악(樂), 가(歌), 무(舞) 중 엄선된 프로그램을 선정해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오는 26일 공연에서는 관악합주에서 행진곡풍의 행악 관악곡이 연주된다. 관악만으로 연주되는 절화, 일승월향, 금전악, 군악 등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궁중무용의 하나인 신라시대 검무가 재연된다. 검무는 탈을 쓰지 않고 칼을 들고 추는 춤이다.
시나위에서 발생한 음악으로 흩어진 가락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피리산조 역시 이날 공연된다.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가락이나 기교를 발휘해 장단에 맞춰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이며 독주곡인 산조를 여러명의 연주자가 호흡을 맞춰 함께 연주한다. 이밖에도 민속무용 소고춤과 시창이 공연된다.
화요상설공연은 전통 음명(音名)인 12율명(律名)이 매주 차례로 올려졌으며, 다음주 26일 마침표를 찍는다. 오후 7시 30분부터 공연이 시작되며,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220-0414)으로 하면 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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