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 조영재 책임연구원은 21일 충남지역 전원주거단지(전원마을조성사업지구, 일반전원주거단지) 10개 지구,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충남도 전원주거단지 정주실태 분석(충남리포트 68호)' 을 발표했다.
조 연구원은 “충남지역 전원주거단지 입주민들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초기 입주민들은 입주준비에 대한 관련 정보가 부족했다(34.3%)고 응답했다”며 “이와 함께 입주 이후 생활편의성 미흡(24.2%)과 문화활동의 불편함(22.9%), 보건ㆍ의료시설 부족(22.3%), 그리고 안전문제와 교통 접근성 등을 어려움으로 호소해 관련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목할 만한 농촌지역의 주요 변화요인인 귀농ㆍ귀촌인구의 증가세로 볼 때, 도시민 유치 측면에서 전원마을조성사업이 상당한 효과가 있다”며 “입주민들에게 편리한 정주환경을 제공하고 인근 마을주민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보완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역 전원주거단지 입주 이전에 거주하던 지역으로 수도권이 전체 58%인 116명으로 가장 많아고 충남권이 59명(29.5%), 대전권 25명(12.5%) 순이었다.
전원주택으로의 이주목적은 귀촌이 136명(32.6%)으로 가장 높고 건강관리 24.7%, 여가휴양 16.8%, 자아실현 15.8% 순으로 조사됐다.
이시우 기자 jab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