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찰 하반기 인사 '뒤숭숭'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지역경찰 하반기 인사 '뒤숭숭'

대전, 경위승진·장기근무자 순환근무 도입 충남, 세종경찰서 선호도 높아 '눈치 경쟁'

  • 승인 2012-06-21 18:38
  • 신문게재 2012-06-22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및 충남경찰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대전은 하반기 경위승진자 및 장기근무자 서별 전보인사 시행을 앞둔 이유다.

충남도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경찰서의 선호도가 높아 눈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위승진자, 장기근무자의 서별 순환근무 지침을 지방청에 시달했다.

경위승진자 전보인사 대상자는 140여명이다.

대전경찰은 장기근무자의 서별 전보인사를 놓고 고민이 깊다. 장기근무기간을 10년, 15년으로 할지 세부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직원은 장기근무자를 '부패한 경찰관'으로 오인할 소지가 크다며 불만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경찰은 경위승진, 장기근무자 전보인사안을 올해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 적용한다는 방침만 세운 상태다.

충남경찰의 하반기 인사 최대 관심사는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경찰서다. 7월부터 세종시가 출범하며 연기경찰서가 세종경찰서로 바뀌며 10여명의 인력이 충원될 예정인 이유다.

경찰들의 희망근무지로 세종경찰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내년 충남지방경찰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보단 기존의 생활기반인 대전에서 가까운 세종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찰 내부적으로도 인사안을 놓고 고민이 많은 상태다”며 “세종시 선호도는 경찰 뿐만이 아니라 충남으로 이전하는 일반직 공무원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