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SOI 경기위원회 방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평창올림픽 글로벌 명예 홍보대사인 김연아가 미셸 콴 SOI이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
'피겨여왕' 김연아는 21일 태평로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공식 기자회견에 글로벌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참석한 뒤 귀국한 김연아는 자신의 우상이자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이사인 미셸 콴(미국)을 비롯해 나경원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지적장애인 선수들의 우상인 로레타 클레이본(미국), 오지 킬케니(아일랜드) SOI 이사과 함께 자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8일부터 평창과 강릉 등 대회 개최지의 시설 및 준비상황을 둘러본 SOI 관계자들의 소감을 듣고 향후 대회 준비상황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콴과의 아이스쇼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비록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은 아니었지만 2010년 열린 아이스쇼 이후 같은 무대에 서지 못했던 김연아와 콴이 2013년 2월5일에 막 내리는 대회 폐막식에서 깜짝 아이스쇼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
김연아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의 한 명으로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 공연하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공연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콴 역시 김연아와의 공연에 상당한 관심을 감추지 않았다. 콴은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김연아가 참가한다면 나 역시 참가하겠다”면서 “지난 공연 이후 빙판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한편 김연아와 미셸 콴이 함께 하는 아이스쇼가 성사될 경우 무대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폐막식이 진행될 강원도 평창의 용평돔이 그 무대가 될 전망이다. 3700석 규모의 용평돔은 이번 대회의 개ㆍ폐막식이 열린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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