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道 인사교류 협약 의지있나”

  • 전국
  • 금산군

금산 “道 인사교류 협약 의지있나”

타 시·군보다 늦춰져 5급 전입대상 5명 '최다'… 조속이행 촉구

  • 승인 2012-06-21 14:59
  • 신문게재 2012-06-22 16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하반기 정기 인사를 앞두고 도와 시군간 체결한 인사교류 협약 이행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군에서 직렬별 5급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도 자원이 전출되면 일선 시군은 자체 승진인사를 통해 인사적체를 다소간 해소할 수 있어 도의 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09년 6월 충남도와 16개 시장군수는 도 전입대상 자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 위한 인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도 전입 대상 전체 인원은 45명으로 이 해 1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이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협약 이후 올 6월 20일까지 지난 4년간 전체의 34.8%에 해당하는 15명을 도로 전입했다.

올해 도 전입대상 5급 인원은 모두 8명으로 상반기에 4명의 전입을 마쳤고 4명은 하반기에 이행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연차별 인사교류 계획이 마무리되면 16개 시군은 도 전입 인원만큼 자체적인 5급 승진인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인사교류 계획 이행을 놓고 금산군과 충남도가 미묘한 입장 차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산군의 경우 협약 당시 도 전입 대상 5급 인원은 5명으로 충남도 16개 시군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만큼 자체 승진 인사 폭이 적었다는 얘기다.

연차별 도 전입 인사교류 계획도 다른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늦춰진 편으로 불만이다.

도는 협약 4년 차에 접어드는 올 상반기에 보건직 1명을 전입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앞으로 3년 동안 토목, 지적, 행정, 환경 직렬에서 1명씩 전입할 계획이지만 이행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일선 시군에서 5급 승진은 하늘의 별 따기다. 인사교류 계획이 이행되지 않으면 승진인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도지사와 시장군수간에 체결된 인사교류 협약은 지켜져야 한다”고 이행을 촉구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결원이 나야만 들어올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세종시 인사 이후 검토할 문제로 시기적으로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당초 계획을 최대한 이행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도는 7월초 4급 이상 고위직 인사에 이어 11일 이후 5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으로 알려져 시군의 이번 도인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