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회장은 “과거에는 1부 팀이 해체됐을 때 일부 선수가 대회 자체를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이같은 일이 없도록 대전 족구의 선수 구성 틀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편 회장은 “예컨대 1부 선수가 대회 출전을 못 하게 됐을 때 하위 리그인 2부, 3부 선수를 1부로 끌어올려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하는 선수가 없도록 완전하게 기틀을 다지고 나서 내년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전국족구연합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편 회장은 엘리트 족구에 대한 지원 의사도 내비쳤다.
편 회장은 “전국적으로 엘리트 체육 족구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족구인들이 엘리트 체육으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시 연합회 차원에서의 지원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편 회장은 족구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돋움을 할 수 있는 구상도 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가 사실상 족구의 종주국이지만 유럽 등 서방 국가에서 우리보다 앞서 족구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며 “우리 민족 고유의 구기운동인 족구가 세계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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