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산업은행 건물 주인찾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옛 산업은행 건물 주인찾아

8차 입찰… 다비치 안경원 36억원에 낙찰

  • 승인 2012-06-20 18:23
  • 신문게재 2012-06-21 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의 근대 건축문화재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이 다비치 안경원에 팔렸다. 이로써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은 공개입찰한 지 5개월만에 주인을 찾게 됐다.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날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의 공공기관 유휴부동산이 자산관리공사 공매 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8차로 최종 입찰돼 36억2645만원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최초 매각예정가인 69억5288만원보다 50%가 감액된 규모다.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은 지난 1월 16~17일 1차 공개입찰했지만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3차부터는 매 회 10%씩 감액된 매각액으로 입찰이 진행됐다. 그동안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은 대전지역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역사학계에서는 보존 가치를 높게 평가해왔다.

하지만 7차 공개입찰에 걸쳐 낙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역 문화계 등의 우려가 높았다. 낙찰자에 따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에 대한 훼손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전시가 옛 산업은행을 매입해 역사적 공간으로 재창조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요구도 이어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8차 공개입찰마저 유찰됐다면 이후부터는 수의계약으로 매각이 결정될 예정이었다”며 “이번 낙찰 대상자인 다비치 안경원이 오는 25일까지 계약을 마치면 최종 매각이 완료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