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콜 시스템'은 현금취급업소인 편의점, 금은방 등과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장애인특수시설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치안서비스다. 전화를 걸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폴리스콜 장치(가로×세로 4㎝)를 누르면 신고업소의 주소 및 상세정보가 112신고센터에 자동표시 되어 관할 지구대로 '폴리스콜 요청' 문자가 전송되고 해당 지구대 파출소 근무자들이 신속히 신고업소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호출기를 누르는 순간부터 3분 동안 현장 음성이 전달되는데, 누군가가 업소를 침입했을 때 '강도야', '꼼짝마' 등 현장 음성이 그대로 112신고센터에 전달되기 때문에 경찰에게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폴리스콜 시스템은 기존의 현금취급업소가 사용한 무다이얼링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인 오작동을 줄여 경찰력 낭비를 방지 할 수 있고 일반 112신고 보다 경찰관의 출동시간이 짧고 현장주변을 보고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어 범인검거에 큰 도움이 된다. 전국 각 지방경찰청에서 폴리스콜 서비스를 도입해 더욱 신속한 출동 체계를 확보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발생 할 수 있는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김찬훈ㆍ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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