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한 농촌사랑 무더위도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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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한 농촌사랑 무더위도 '훌훌'

부여 공직자 일손부족 농가돕기… 하우스 수박넝쿨 제거 등 솔선

  • 승인 2012-06-20 14:42
  • 신문게재 2012-06-21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부여군은 지난 4월부터 공무원들이 직접나서 바쁜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지속적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어 주민과 하나되는 농촌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규암면 신리 농촌일손돕기 모습.
▲ 규암면 신리 농촌일손돕기 모습.
20일에는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 속에서도 행정지원과(과장 정도기)와 규암면(면장 이장환)사무소 직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사고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리 유재수씨 하우스 5동에서 아침 8시 30분부터 2970㎡규모의 수박넝쿨 제거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를 지원받은 유재수씨는 “이모작 수박정식을 위한 수박넝쿨 제거 등 하우스 정비 일손이 없어 걱정 했는데 오늘 이렇게 도와줘서 수박을 적기에 정식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세도면에서는 면자체 특수시책으로 연중 영농체험현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일에는 세도면(면장 박종만) 직원과 군청 환경보호과(과장 황남익) 직원 30여명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직원들은 이른 아침 6시 30분부터 3시간에 걸쳐 세도면 청포리에 있는 윤영조, 송철호씨 농가를 방문해 두팔을 걷고 비닐하우스 15동 철거 작업을 실시해 가뭄에 지치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힘을 안겨줬다.

군은 바쁜 영농철에 지속적으로 농촌일손돕기가 추진될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지원창구를 운영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대상 농가, 수작업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자연재해를 입은 농가 등을 우선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지원해 농촌을 사랑하는 하나되는 마음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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