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 박종서 의장 등 민주당과 선진통일당 소속 의원 6명은 19일 대전지방검찰청을 방문해 본회의장 점거 주민과 구청 공무원을 상대로 공무집행방해 등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의원들은 고소장에서 “지난 달 24일 본회의를 앞두고 일부 주민들이 본회의장을 막고 의원들의 정상적인 의사진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해 공무집행을 방해했으며, 이 과정에 구청의 일부 공무원들이 연루되어 있어 법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출 이유를 밝혔다. 고소장에는 일부 주민들의 본회의장 점거 당시의 언론보도 내용과 의원들이 수집한 공무원 연루 자료가 함께 제출했다.
이날 고소장을 함께 제출한 이세형 부의장은 “일부 주민들의 점거가 있은 후 한달 동안 누구도 시인하지 않고 해명도 하지 않아 법으로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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