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조합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맹휴업에 돌입한다.
'택시의 대중교통 법제화'와 'LPG가격 안정화', '택시연료 다변화', '감차보상대책'에 정부의 정책을 끌어내고자 서울에서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전에서도 대부분 택시가 동맹휴업에 참여해 이날 하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맞춰 대전시는 버스증차와 부제 해제 등의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시는 19일 시청에서 자치구 교통과장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시내버스 예비차 7대를 출퇴근 시간에 증차 운행하고 도시철도도 6회 이상 증편하기로 했다.
택시부제를 해제해 20일 부제에 걸린 택시 2300여대가 제한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인콜택시와 브랜드콜택시 300여대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하게 된다. 공공기관의 요일제도 이날에 한해 부제를 해제한다.
시는 또 택시의 동맹휴업을 잘 모르는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버스정류장의 LED안내판에 택시운행 중지를 알려 시민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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