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메아리]도청 “반바지 출근 부담스럽네”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오류동 메아리]도청 “반바지 출근 부담스럽네”

  • 승인 2012-06-19 18:47
  • 신문게재 2012-06-20 6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캐주얼 데이' 서로 눈치만

○…충남도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을 '캐주얼 데이'로 지정, 직원들의 면티나 반바지 등 캐주얼 복장 착용을 허용한 가운데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분분.

찬성파는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함에 따라 여름철 업무 능률이 향상된다며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반대파는 반바지 등 슬리퍼 착용이 민원인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것. 하지만, 누가 먼저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할 것인지 서로 눈치만 보는 형국이어서 간부 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
박태구 기자

-충남경찰, 내포보다 세종시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세종경찰서와 청사경비단이 하반기 인사를 앞둔 충남 경찰들에게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후문.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경찰서, 청사경비단에 70여명의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전망 때문.
직원들은 당장 내년 충남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충남경찰청보다 대전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세종시를 선호하는 이유.

충남경찰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게 돼 자녀교육, 주거문제로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세종경찰서, 청사경비단의 인력충원 계획은 반가운 소식. 충남경찰청도 이달중 하반기 직원 인사를 앞두고 세종경찰서, 청사경비단 인기가 높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배문숙 기자

-충남대 차기총장 후보군 대두

○…충남대 총장 직선제 관련 학칙 찬반 투표 이후 차기 총장 유력 후보군 명단이 나도는 등 각종 루머가 무성. 차기 총장 유력 후보군은 이번 투표 과정에서 총장 직선제 폐지 찬성 여론을 이끌었던 충남대 출신 교수들로 현 총장의 입김에 따라 이들 '투표 공신'들이 다음 선거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듯.

일각에선 정상철 총장이 취임한 지 5개월 밖에 안된 시점에서 차기 총장 유력 후보군을 들먹이는 것은 이르다는 분위기.

한편 국립대 가운데 지난달 최초 총장 공모제를 시행한 강원대는 최종 순위결정권을 가진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구성 인원이 50명에서 48명으로 조정되는 등 공모제가 확대되는 모습.
배문숙 기자

-월 1400만원 전기료 누구몫?

○…대전과 세종시를 잇는 국도 1호선 구간의 전기료 부담을 둘러싸고 관련 기관간 첨예한 대립관계를 노출. 행정도시건설청은 지난 5월 말 개통된 유성~세종시간 국도 1호선의 전기료와 관련, 세종시 출범 후 대전 구간은 대전시가, 세종 구간은 세종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세종시 출범준비단은 초기 세종시의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대전시 역시 갑작스런 예산 충당 부담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국책사업인 만큼, 상당 기간 정부 및 행정도시건설청의 대납을 바라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월 1400만원이란 적잖은 전기료를 누가 부담할 지 귀추가 주목.
이희택 기자 nature28@

-'올스타전 못보나' 대전팬 술렁

○‥프로야구단 제10구단 창단 무산과 관련 프로야구 선수협이 올스타전을 보이콧 하기로 하면서 대전 야구팬들이 술렁. 선수협은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유보 결정이 되자 올스타전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거부하겠다고 엄포.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7월 9년 만에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리기로 돼 있어 지역 야구팬들이 선수협의 결정에 촉각.

한 야구팬은 “선수협이 밝힌 대로 올스타전을 거부하면 오랜만에 프로야구 스타들을 대전에서 한 눈에 볼 기회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라며 “사태가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촌평.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