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파는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함에 따라 여름철 업무 능률이 향상된다며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반대파는 반바지 등 슬리퍼 착용이 민원인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것. 하지만, 누가 먼저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할 것인지 서로 눈치만 보는 형국이어서 간부 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
박태구 기자
-충남경찰, 내포보다 세종시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세종경찰서와 청사경비단이 하반기 인사를 앞둔 충남 경찰들에게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후문.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경찰서, 청사경비단에 70여명의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전망 때문.
직원들은 당장 내년 충남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충남경찰청보다 대전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세종시를 선호하는 이유.
충남경찰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게 돼 자녀교육, 주거문제로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세종경찰서, 청사경비단의 인력충원 계획은 반가운 소식. 충남경찰청도 이달중 하반기 직원 인사를 앞두고 세종경찰서, 청사경비단 인기가 높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배문숙 기자
-충남대 차기총장 후보군 대두
○…충남대 총장 직선제 관련 학칙 찬반 투표 이후 차기 총장 유력 후보군 명단이 나도는 등 각종 루머가 무성. 차기 총장 유력 후보군은 이번 투표 과정에서 총장 직선제 폐지 찬성 여론을 이끌었던 충남대 출신 교수들로 현 총장의 입김에 따라 이들 '투표 공신'들이 다음 선거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듯.
일각에선 정상철 총장이 취임한 지 5개월 밖에 안된 시점에서 차기 총장 유력 후보군을 들먹이는 것은 이르다는 분위기.
한편 국립대 가운데 지난달 최초 총장 공모제를 시행한 강원대는 최종 순위결정권을 가진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구성 인원이 50명에서 48명으로 조정되는 등 공모제가 확대되는 모습.
배문숙 기자
-월 1400만원 전기료 누구몫?
○…대전과 세종시를 잇는 국도 1호선 구간의 전기료 부담을 둘러싸고 관련 기관간 첨예한 대립관계를 노출. 행정도시건설청은 지난 5월 말 개통된 유성~세종시간 국도 1호선의 전기료와 관련, 세종시 출범 후 대전 구간은 대전시가, 세종 구간은 세종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세종시 출범준비단은 초기 세종시의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대전시 역시 갑작스런 예산 충당 부담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국책사업인 만큼, 상당 기간 정부 및 행정도시건설청의 대납을 바라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월 1400만원이란 적잖은 전기료를 누가 부담할 지 귀추가 주목.
이희택 기자 nature28@
-'올스타전 못보나' 대전팬 술렁
○‥프로야구단 제10구단 창단 무산과 관련 프로야구 선수협이 올스타전을 보이콧 하기로 하면서 대전 야구팬들이 술렁. 선수협은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유보 결정이 되자 올스타전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거부하겠다고 엄포.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7월 9년 만에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리기로 돼 있어 지역 야구팬들이 선수협의 결정에 촉각.
한 야구팬은 “선수협이 밝힌 대로 올스타전을 거부하면 오랜만에 프로야구 스타들을 대전에서 한 눈에 볼 기회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라며 “사태가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촌평.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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