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졸전' 홍성 군민들 뿔났다

  • 전국
  • 홍성군

'11위 졸전' 홍성 군민들 뿔났다

체육인 홀대ㆍ임기응변식 선수선발 비난… 내년 개최지 명성 먹칠 지적

  • 승인 2012-06-19 15:10
  • 신문게재 2012-06-20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제64회 충남도민체육대회

2013년 제65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홍성군이 최근 서산시 일원에서 열렸던 제64회 도민체육대회에서 11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둬 지역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14~17일 서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64회 도민체육대회에 육상과 수영, 태권도, 축구 등 대부분 전 종목에 출전해 내년 개최지의 명성에 걸맞게 7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육상 학생부에서 2위를, 태권도에서 3위를 차지 2개종목만 상위권에 입상했을뿐 나머지 종목에서는 대부분 하위권을 맴돌며 종합 11위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특히 홍성군은 이번 도민체육대회에서 군세가 홍성군보다도 약한 태안군이나 연기군에도 뒤떨어진데다 군세가 비슷한 예산군의 7위에 비해서도 떨어지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군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내년 내포신도시로 도청이전 개청과 함께 야심차게 제65회 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홍성군이 이같이 군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것은 군관계부서와 체육회의 미온적인 준비가 원인이란 지적이 지배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홍성체육을 관장하는 군청 체육관련 부서는 물론 군체육회나 생활체육회에도 체육인 출신이나 체육전문가 또는 선수출신들이 전무해 초라한 성적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군수가 올해부터 겸직하고 있는 군체육회와 생활체육회 관계자들 대부분이 체육전문가나 체육인출신 또는 운동선수 출신 인사들은 한명도 없이 인맥에 의해 기용하다 보니 체육에 대한 근본적인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뿐만아니라 체육관련부서에 체육인들이 한명도 없다 보니 홍성군이 체육인들을 홀대한다는 비난여론과 함께 체육인들과 교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민체육대회 선수선발도 임기응변식으로 구성 출전함으로써 군민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초라한 성적은 불보듯 뻔하다는 비난이다.

주민들은 “군이 체육인들을 무시하고 홀대하는데 운동선수 출신이나 체육인들이 홍성에 얼마나 애정을 가질수 있겠느냐”며 “군이 홍성체육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부서에 체육전문가나 체육인 또는 선수 출신들을 기용 전문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2.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3. 계엄사 "국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4. 한화그룹 충청지역봉사단, 김장나눔 대축제로 이웃사랑 실천
  5. 모로미찬본점 김난영 대표,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가입
  1.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06강 연저지인
  2. 계엄사 "언론·출판 통제…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 복귀해야" [전문]
  3. 국제휴먼클럽! 어려운 이웃과 장학생에게 따뜻한 사랑 전하다
  4. 소비자 분쟁 발생시 1372를 눌러주세요!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2월3일 화요일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