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송귀근)은 19일부터 올해 말까지 정부대전청사 국가기록원 기획전시실에서 '민간기록의 숨겨진 보물을 캐다'를 주제로 국가지정기록물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국가지정기록물 제도 설명과 민간 기록유산의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주요 기록물을 보면, 유진오가 작성한 제헌헌법 초고 육필원고와 안재홍이 미군정 민정장관으로 재직시 작성한 간디 조문 문서, 이승만이 1904년부터 쓴 일기와 친필 편지, 안창호가 미주 국민회에서 임시정부 재원마련을 위해 발행한 대한민국 공채 등이 눈에 띈다.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시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1929년부터 1942년까지 13년간 작성된 조선어학회의 조선말 큰사전 편찬 원고와 새마을운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새마을연수원 수료생 서신철과 수료앨범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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