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일 기자의 위클리포인트]
지난주 참담한 성적을 거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에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주 대구 삼성전에서 3연전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주말에는 인천으로 올라가 SK와 주말 3연전을 가졌지만 1승 2패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그나마 지난주 5연패 뒤 일요일 경기를 잡아 1승을 챙긴 것이 위안거리였다.
시즌 성적 21승 1무 36패 승률 3할6푼8리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독수리군단은 이번 주 만만치 않은 상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 6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19~21일 LG를 상대로 주중 3연전, 22~24일 두산과 주말 3연전이 예정돼 있다.
LG와는 시즌 상대전적 3승 1무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고 두산을 상대로는 3승 2패로 앞서 있다.
상대 전적을 따지기 전에 한화는 무엇보다 무너진 투타 밸런스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이번 주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주 6연전에서 팀 평균자책점(6.61)과 팀 타율(2할3푼)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득점권타율도 2할5리로 역시 전체 구단 중 8위였고 득점(13점) 역시 가장 적었다.
때문에 지난주 1할대에 머문 이대수, 한상훈, 강동우, 김태균의 방망이 부활이 시급한 시점이다. 지난주 독수리 타선에서는 최근 부활찬가를 부르고 있는 최진행만이 3할8푼9리로 제 몫을 해줬을 뿐이다.
투수진에서는 주중 3연전에서 유창식(3.2이닝 4실점), 송창식(1.1이닝 3실점), 김혁민(3이닝 6실점)으로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일찍 무너진 선발 투수들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 주느냐도 관건으로 보인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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