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노동조합은 최근 직원들이 지급받은 '시간외수당 소급분'을 조합원 전원의 동의를 얻어 체크오프(급료에서의 노동조합비 공제)하고, 불우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장애인단체 지원, 소외된 노동계층 지원 등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복경수 위원장은 “한기대 노사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대학 발전을 염원하는 조합원들의 의지에 따라 작은 정성이나마 조합비 일부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운기 총장은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과 대학발전을 위해 조합기금을 기부한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번처럼 노사뿐 아니라 대학 구성원 모두를 위한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대 노동조합은 한국노총 공공연맹을 상급단체로 두고 있으며 공식 명칭은 '노동부유관기관노동조합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지부'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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