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산6쪽마늘이 막 출하를 시작하면서 외지인들의 통행이 잦은 외곽도로를 중심으로 스페인종과 6쪽마늘을 섞어 팔거나, 스페인종을 아예 6쪽마늘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함께 주요 도로변 마늘상회와 노점상 등을 중심으로 서산6쪽마늘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일부 상인들의 몰지각한 상행위로 인해 서산6쪽마늘의 명성이 크게 실추되고 있다”며 “서산ㆍ태안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041-668-6450)이나 농협 하나로마트, 농정과(☎041-660-2383)등을 통해 구입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온난한 해양성 기후 아래 비옥한 황토에서 재배된 서산6쪽마늘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산지별 마늘 성분분석에서 수입산은 물론 국내 다른 지역의 마늘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좋은 서산6쪽마늘을 고르기 위해서는 ▲크기와 모양이 균일한 것 ▲마늘 껍질이 담갈색 또는 담적색인 것 ▲쪽수가 적고 알이 꽉 차있는 것 ▲마늘쪽끼리 짜임새가 있고 단단한 것 ▲겉껍질과 속껍질이 잘 부착되어 있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껍질이 얇고 잘 마른 것 ▲마늘색이 하얗고 통통하며 묵직한 것 ▲크기와 모양이 둥글면서 여문 것 ▲건조상태가 양호한 것 등을 선택하면 된다.
서산ㆍ태안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측은 “6쪽마늘은 이달 말부터 수확을 시작해 열흘가량의 건조 및 가공기간을 거쳐 7월 초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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