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올해부터 특전부사관 지원 대상을 일반인에서 야전부대 현역병 및 부사관까지 확대하고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에서 오는 7월에 첫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971년부터 모집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4만여명이 배출된 특전부사관은 그동안 일반인만을 대상으로 모집해 왔다. 육군은 특전부사관 모집 대상을 확대한 것은 특전부사관 획득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특전사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특전부사관 모집대상은 병사의 경우 입대 5개월 또는 일병 이상, 부사관은 하사 임관 2년 미만자이며, 자격으로 고졸 이상 신체등급 2급 이상이면 全 병과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현역 대상 첫 특전부사관 모집은 오는 7월 9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이후 연간 6개 기수를 선발하는 특전부사관 모집 시기에 맞춰 시행한다. 선발은 특전사 예하 모집여단에서 신체검사, 체력(점수제), 필기(일반 부사관 면제), 면접 등 1차 평가와 특수전사령부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 최종합격자 발표 : 9월 6일(목)
◦현역병 중에서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오는 10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교육단에서 공수훈련, 신분화교육 등 10주간의 양성교육을 통해 특전부사관으로 임관(12월 말)하게 되며, 이후 특수전 기본훈련 및 주특기 등을 교육받는 초급반 교육(11주)을 받게 된다.
◦현역부사관의 경우에는 군인화 및 특전부사관 신분화교육 없이 공수훈련(3주)과 초급반 교육(11주)를 통해 특전부사관으로 신분이 전환된다.
* 일반인들이 특전부사관으로 지원하게 되면 양성교육 15주(군인화교육 5주, 공수훈련 3주, 특전부사관 신분화교육 7주)를 이수해야 임관하지만, 야전부대에서 지원한 현역병은 군인화교육(5주)가 제외되고 현역부사관은 군인화교육(5주), 특전부사관 신분화교육(7주) 없이 공수훈련만 받게 된다.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특전부사관들은 특전부대로 배치되어 고공강하, 내륙전술, 산악극복, 해상훈련, 대테러훈련 등 하늘‧땅‧바다를 누비며 고난도 임무를 완수하는 특전용사로 거듭나게 된다.
◦특전부사관은 일반 부사관에 비해 장기복무 선발에도 유리하며, 해외파병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는 기회도 일반 부대보다 많다. 또한 美특수전과정(연 1~3명), 네팔 고등산악 전문과정(연 2명), 해외 고공강하 전지훈련(연 16명 내외) 등 다양하고 폭 넓은 국내외 군사 위탁교육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육군은 특전부사관 모집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군내 우수자원을 확보하여 특수전력 정예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특수전력의 전투력 발휘를 보장하기 위해 효율적인 인력운영과 복무 활성화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코리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