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단기적 완화"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재정부,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단기적 완화"

  • 승인 2012-06-18 10:55
  • 온라인뉴스팀온라인뉴스팀
기획재정부는 18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단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인 불안요인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이날 '그리스 2차 총선 관련 시장동향 점검 결과'를 통해 "신민주당의 승리와 연정 구성 기대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시리자가 승리할 경우 예상됐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또한 단기적으로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민주당과 사회당이 연정할 경우 의석의 과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정 구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완화됐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그러나 향후 구제금융 재협상과 정치 불안 가능성 등 중장기적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다"며 "신민주당의 연정과 트로이카가 긴축시한 연장 등 일부 조건에 대해 재협상을 시도할 것이고, 의회에서 시리자가 반대할 경우 그리스 내 정치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및 정상회의,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 등 주요 상황에 대한 전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이날 아시아 시장 반응에 대해 "신민주당의 승리와 연정 구성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화 및 신흥국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로화는 뉴욕장 종가 대비 0.8% 절상된 달러당 1.2740유로까지 상승했다. 다우와 S&P도 약 0.5% 내외 상승 출발한 가운데 뉴질랜드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도 대부분 신민당과 사회당 등 구제금융에 우호적인 그룹의 총선 승리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신흥국 통화와 주식 등 위험자산의 단기 랠리를 예상했다.

IB들은 그러나 이번 그리스 총선은 최소한의 불확실성의 해소일 뿐 근본 문제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 가능성과 스페인 은행의 구제금융 등 유로존 관련 불확실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제금융과(02-2150-4713), 외화자금과(02-2150-4733)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02-2150-2751)

[공감코리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