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대에 따르면 화학공학과 최호석 교수 연구진(다오 반 드엉 박사과정생 등 4명)은 플라즈마 환원방식을 적용해 상온 이온성 액체 내에서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의 표면에 3~4의 백금 나노입자들이 균일하게 안정적으로 부착된 탄소나노튜브ㆍ백금나노입자 하이브리드 소재를 성공적으로 합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도성 나노도료를 제조해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상대전극을 개발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RSC, Royal Society of Chemistry)가 발간하는 재료화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28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기술은 향후 저가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도성 도료형태로 개발돼 신축성 전극소재 개발 분야의 중요한 기반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교수는 2008년 미국 약학 과학자회의가 수여하는 '최고 인용 논문상'을 수상했고 2010년 제11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교과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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